따뜻한 봄날 나른하고 입맛이 없어지기 쉬운 시기에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마져 돌아온다고하네요. 저는 결혼 후에 어머님이 해주신 두릅을 처음 먹어 본 것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봄에는 항상 챙겨 먹게 되더라구요. 맛있는 채소 두릅의 효능과 채취시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릅의 효능
두릅은 봄철 나물이라 그런지 봄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들을 예방 및 호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1. 봄이 되면 유난히 몸이 나른해지고 축축쳐지는 편인데요. 두릅을 먹어줌으로써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감, 우울감에도 효과가 있어 심신의 활기를 동시에 불어넣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2.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겹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 수험생이 먹게 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에도 기운이 생겨 힘차게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3.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 섬유질, 인,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습니다. 하지만 두릅은 냉한 식물이므로 많이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기 쉽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4. 민간요법에서 보면 두릅나무의 새순을 초봄에 채취해 그늘에 말려 달여 마시면 기력이 없거나 위장병에 걸렸을 때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두릅나무의 뿌리껍질과 줄기껍질 또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물에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릅나무 뿌리껍질은 신경쇠약, 저혈압에 효능이 있으며 줄기껍질은 위장병, 신장병, 혈압 높은 데, 간 질환, 신경통, 당뇨에 효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두릅 채취 시기
대략 남부지방은 3~4월, 중부지방은 4~5월 즈음에 순이 나오는 시기만 채취, 수확합니다. 가시만 앙상한 가지의 맨 윗부분과 마디 부분에 작게 눈이 나 있는데 거기서 순이 나므로 손상시키면 안된다고 하네요. 자연산 두릅은 5~10㎝ 자랐을 때 채취하고 재배용은 10~15㎝에 수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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