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함께 즐기는 설명절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주부들에게는 명절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또한 9년차 주부이고 저희 시댁은 종갓집이긴 하지만 제사는 지내지 않습니다. 친적분들 식사만 챙겨주기만 하면 되지만 하루종일 차리고 치우고 반복하다보니 이또한 스트레스가 되기는 하더라구요. 명절을 앞두고 가슴이 답답하고 명절전 3~4일은 두통에 시달리기도 하는데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원인인듯 합니다. 그럼 명절증후군 증상과 극복방법을 알아보고 이번 설명절에는 가족들과 더욱 즐겁게 보내자구요.
명절증후군 증상
명절증후군이란 보통 명절 전후 정신적, 육체적 피로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명절 홧병’ 이라고도 불립니다. 귀향길 장시간 운전, 가사노동 등 신체적 피로와 함께 편향된 가사 노동 때문에 발생하는 성 차별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한 히스테리, 어지러움증, 두통, 현기증, 소화불량, 복통, 심장 두근거림, 피로감,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로, 우울감,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등과 같은 정신적인 이상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명절 내내 가사노동을 책임져야 하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결혼 초년생이거나 시댁과의 갈등이 있는 며느리들은 증세가 더욱 심각하다고하네요. 명절이 되면 여자들은 평소보다 가사노동이 늘어나는데다가 시댁식구들과의 생활로 행동을 조심하느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주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역시나 끝없는 음식 준비와 계속 들이닥치는 손님들. 주방 근처에도 안 오는 남편,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의 잔소리, 허리를 휘게 만드는 용돈과 선물에 쓰이는 비용도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이로인해 명절후에 부부싸움으로 이어지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씁쓸한 현실입니다. 가족들의 도움과 배려가 있다면 이런 스트레스성 질환도 생기지 않았을텐데,,,,저희 시댁은 아버님의 의견으로 모든 식사 후 설거지는 남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했으니 쉬라고 배려해 주셨답니다. 정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아버님, 어머님 명절에 남자들은 주방 근처도 안가도 된다는 생각을 깨버리고 와이프들의 노고를 생각해 설거지만으로 도와주도록 변화를 주는것도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명절증후군 극복방법
▶ 명절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가족 구성원과 친지 간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묻지 못했던 안부를 건네고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선 여성들만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명절 연휴 때만이라도 남녀 노소 구분없이 적당히 일을 분담하는 게 좋습니다.또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삼가도록 하며 명절증후군은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여 서로 이해하고 보듬는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 통계 조사를 보니 명절 후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의견의 대부분이었다고 하네요. 휴식이 가장 큰 도움이 되겠지요. 명절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혼이 빠져나갈 것 같은 경험을 했다면, 조용한 집 안에서 그저 아무것도 안 하며 쉬는 것도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유산소운동으로 땀을 내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또 명상이나 심호흡과 함께 스트레칭을 해주면 심신이 함께 이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리와 설거지로 손목이 아픈 경우 손목 스트레칭을 짬짬이 해주는 것도 좋으며 양팔을 뻗은 뒤 양손을 바깥쪽으로 돌리면서 천천히 주먹을 쥐어주는 것을 10회 정도 반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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