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무좀 증상 및 치료법 제대로 숙지하세요!
주위에 발가락 무좀으로 인해 고생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무좀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발 냄새와 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이를 참지 못하고 긁거나 각질을 뜯어 상처가 생기면 보행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주위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친척집에 놀러 갔다가 무좀이 심한 분 이불을 덮고 잤다가 다리에 피부질환으로 두드러기가 다 올라와서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발 냄새와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고통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골칫덩어리 발가락 무좀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좀의 종류
곰팡이균, 즉 진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피부진균증이라 하고, 주로 손과 발에 생기는 수부 및 족부 백선이 있으며, 가장 흔한 곰팡이균성 질환으로서 우리말로는 무좀이라 불립니다. 무좀은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무좀을 앓게 되며, 20~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막힌 신발을 신거나 군대와 같은 단체생활을 주로 하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여름에도 패션을 중요시하여 부츠와 같은 신발 또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장화를 신는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드물게는 소아에게도 발병한다고 합니다.
* 손발톱 무좀 (조갑백선, 조갑 진균증) - 손톱, 발톱에 발생
* 발 무좀 (족부백선) - 지간형, 수포형, 각화형으로 형태 구분
* 손무좀 (수부백선) - 지간형, 수포형, 각화형으로 형태 구분
* 체부백선 (도장부스럼) - 어깨, 가슴 부위에 발생
* 귀의백선 - 귓바퀴, 귓구멍에 발생
* 두부백선 (기계충) - 머리에 발생
* 안면백선 (버짐) - 얼굴에 발생
* 어루러기(전풍) - 등, 겨드랑이 등에 발생
* 고부백선 (완선) - 사타구니, 넓적다리 안 측에 발생
무좀의 원인과 증상
진균은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와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무좀은 주로 기온이 15도, 습도가 70% 정도 되는 시기부터 갑자기 상태가 악화됩니다. 보통 습도가 상승하는 장마철 무렵에 갑자기 더 가려워집니다. 무좀균이 가장 번식하기 쉬운 환경은 37도의 온도와 적당한 습기 그리고 영양분 등인데, 여름철은 이 같은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여름이면 무좀균이 왕성하게 번식하고 기승을 부리게 됩니다. 곰팡이(피부사상균)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 빠르게 확산되며 전파 또한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전이되기 때문에 무좀이 걸린 사람의 발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이 수영장이나 사우나 같은 곳에서 옮겨지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신발을 신고 근무하는 사람의 경우 습진 또는 무좀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습니다. 또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 다니면서 발의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도 있습니다.
무좀 치료방법
무좀은 무시해도 되는 질병이 아니며 무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균이 발등이나 발톱 등 신체 다른 부위로 침투할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무좀균을 박멸하지 않으면 계속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 '반려 질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민간요법으로 식초, 빙초산을 물에 희석하거나 치약, 소금물로 비비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피부에 심한 염증을 초래하는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복용하는 약과 함께 적절하게 바르는 연고, 크림, 물약 등을 피부병변의 형태나 진행에 따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보통 바르는 경우에는 최소 하루 3회 이상 발라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또한 다 나은 것처럼 보여도 잔류된 곰팡이균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1주 정도 더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약인 항진균제는 바르는 약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손발톱의 조갑 백선은 꼭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완치가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6개월∼1년을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주기적 복용 요법 혹은 펄스 요법으로 3주 동안 복용하면 효과를 나타냅니다. 무좀의 초기에는 피부의 장벽 기능이 손상돼 급성기에는 진물이 나거나 붓는 경우가 있고 이때 바르는 약이 되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항염증 효과가 있는 과망간산 칼리나 붕산액, 식염수 등으로 시원하게 찜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발톱, 발가락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차서 균이 쉽게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주 씻고 충분하고 확실하게 건조시키며, 신발은 여러 켤레 바꿔가면서 신고 잘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손, 발, 겨드랑이 등에 땀이 많은 다한증의 경우에는 곰팡이균,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피부에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