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수지증후군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총정리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하고 걸리는 느낌이 들고,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손 사용이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손에 피로감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손가락이 갑자기 ‘딸깍’ 소리를 내며 걸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야 할 때입니다. 이 질환은 손가락을 구부릴 때 힘줄이 걸리며 발생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악화되면 손가락을 펴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이 움직일 때 그 통로인 ‘활차’라는 조직에 걸려서 손가락이 마치 방아쇠처럼 딸깍거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Trigger Finger"라고 하며, 힘줄의 염증이나 부종,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주로 엄지, 중지, 약지에 잘 발생하며, 한 손가락에만 생길 수도 있고 여러 손가락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원인

이 질환은 주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습니다.

 

1. 과도한 손 사용

 

• 반복적으로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무거운 것을 쥐는 동작을 자주 하는 경우, 손가락 힘줄에 마찰과 압박이 생기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염증성 질환

 

•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등 만성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 힘줄과 활차 부위에 염증이 잘 생겨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3. 연령 및 성별

 

• 주로 40~6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호르몬 변화나 손의 구조적인 차이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4. 외상이나 손 부상

 

• 손가락을 다치거나 손에 충격을 받은 경우에도 힘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증상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증상의 경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심해질 수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 소리와 함께 걸리는 느낌
• 손가락이 잘 안 펴지거나 굽혀지며 순간적으로 멈추는 현상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굳어 있는 듯한 느낌
• 손바닥 안쪽, 특히 손가락 밑부분에 통증 또는 혹처럼 만져지는 덩어리
•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을 아예 펼 수 없는 경우도 발생

 

처음에는 증상이 가볍고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점차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 방법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게 됩니다.

 

1. 비수술적 치료

 

• 안정 및 휴식: 손을 쉬게 하여 염증이 가라앉도록 도와줍니다. 반복적인 동작을 줄이고 손에 무리를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 치료: 염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국소적으로 바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 주사를 힘줄 부위에 직접 주사하기도 합니다.
• 물리치료: 온찜질, 마사지, 초음파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손가락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면 ‘활차 절개술’이라는 수술을 통해 힘줄의 통로를 넓혀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국소마취로 시행되며,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법

• 장시간 손가락을 사용하는 일을 할 때는 중간 중간 스트레칭이나 손목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반복적인 힘이 가해지는 동작을 줄이거나 보호대를 착용해 손가락을 보호해야 합니다.
• 손에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평소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단순한 손가락 피로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가락 기능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불편함이 지속되거나 딸깍 소리가 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손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손 건강도 놓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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