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비염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고생 중인데요. 하필이면 저희 아이들 둘 다 이런 체질을 물려받았는지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특히나 요즘 고양이 홀릭인지라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데 고양이나 개털에 유독 심하게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기때문에 꿈도 못 꾸고 있습니다. 저도 요 질환만 없어도 당장 키우고 싶은데 아쉽더라구요. 유전적 요인이 크다고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과 비염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비염은 한국인의 14.5~33.9%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수양성 비루), 코막힘(비폐색) 등이 특징적인 증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그 외에도, 눈이나 코 주위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눈부심, 과도한 눈물, 피로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소아 때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잘 치료하지 않아 오래되면, 코는 항상 막혀있게 되고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얼굴 발육이 위 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 부정교합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원인 & 증상
▶ 원인◀
1. 유전적요인
유전부모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전 경우 약 75% 정도에서 자녀에게도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2. 환경적요인
교통수단의 발달, 주거환경의 변화, 대기오염의 증가나 습도의 저하나 저온도 등이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3. 집먼지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우리나라에서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의 허물이나 배설물 등이 있습니다.
4. 연령
나이의 관계는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성인보다는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남자아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5. 스트레스 자극
스트레스 자극이 많은 경우 뇌의 중추신경으로 면역, 내분비,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영향을 주어 항상성 유지를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는 특히 면역계에서는 면역의 과잉반응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 만들어지지 않아도 좋을 항체 즉 원하지 않는 항체를 생산하게 하고 이것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혈관, 신경, 선, 조직 등에 반응하여 다채로운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6. 꽃, 나무 등의 화분(꽃가루)
일명 화분증이라고도 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입니다. 이 질환은 16세기경부터 서양에서는 건초를 모을 때 코 속에서 작열감이 발생한다고 하여 고초열이라고 불리어 온 질환인데요. 유병률은 미국에서는 6.6%정도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보다 낮아서 인구의 약2%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 증상 ◀
1. 콧물 2. 코막힘 3. 재채기 4. 구강호흡 5. 후비루 6. 두통
7. 만성피로 8. 집중력저하 9. 성장부진 10. 불면 · 수면장애 등
알레르기비염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증상의 전부는 아니나 일부를 겪습니다.증상은 일 년 내내 나타날 수도 있고, 일 년 중 어느 시기에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음식
1. 녹차
녹차는 체내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다른 계절에 비해 추운 겨울철에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따뜻한 녹차를 자주 마시면 녹차의 뜨거운 김은 얼굴, 특히 콧속의 긴장을 풀어줘 갑갑하고 막혔던 코가 뚫리기도 합니다.
2. 작두콩차
작두콩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 함량이 백태의 137배, 비타민 C 함량이 20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신체 활력 증진과 면역력 개선을 돕는 비타민 B 함량의 경우 B1은 일반 콩보다 3배, B2는 5배, B3는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대두와 비교했을 때 4배 이상이라고하네요.항염과 면역력 증진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비염에도 도움을 줍니다.
3. 국화차
국화차는 코알레르기나 축농증의 코막힘에 효과가 있는데 국화는 크기에 따라 대국, 소국으로 나누고 국화잎을 물 1,000cc에 20g 정도 끓여 하루에 두세번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4. 생강차
예로부터 임금님의 하사품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생강은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따뜻한 성질이 신진대사를 기능을 촉진시켜주어 살균작용을 해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생강은 비염으로 인한 기침 가래를 멎게 해주고 면역력또한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차가 예방에 효과적이며 혹은 코증상이 심할 때 생강즙을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코를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대추
대추에 함유된 사포닌은 코점막을 튼튼하게 해 비염을 예방해 줍니다. 코점막은 숨 쉴때 공기와 함께 섞여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내는 거름망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코점막이 약하면 이물질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비염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말린 대추를 달여서 즙을 내고 복용하면 감기 예방도 되면서 코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6. 감자
감자는 비타민 B, 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고 알레르기 체질 개선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7. 마늘
마늘의 ‘알리신’이라는 물질은 항바이러스 효능이 탁월해 면역력 강화에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8. 미나리
미나리는 식욕 증진, 해독작용이 뛰어나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도움이 됩니다. 특히 뿌리를 자른 미나리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즙을 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마시거나 거즈에 묻혀 콧속을 냉찜질하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9. 녹황색 야채
녹황색 야채 속의 각종 비타민과 엽록소는 임파구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켜주므로 반드시 골로루 자주 섭취해 주는 게 좋습니다.녹황색 야채로는 호박, 시금치, 양상추, 양배추, 브로컬리, 풋고추, 생깻잎, 우엉잎, 호박잎, 케일, 신선초,무청, 배추,갓,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토마토, 복분자, 머루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니 대부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네요. 근본적인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생활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먼저 길러야 겠습니다. 평소 과음이나 흡연, 지나치게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 장시간 컴퓨터 게임을 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구요.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차가운 음식또한 몸속에 들어가면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되고 염증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치료를 미루면 만성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고 천식, 중이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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