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학년인 큰 아들 겨울방학이 참으로 길고도 깁니다. 거의 삼시세끼를 다 챙겨줘야하는 요즘 남편이 정말 감사하게도 마트에서 풀무원 돈코츠라멘을 구입해 왔네요. 삼시세끼 전부 밥을 먹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큰아들도 신이나서 내일 당장 끓여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음날 점심에 끓여봤어요. 전에 일본라멘 전문점에 갔을때도 유난히 좋아했던 돈코츠라멘인지라 엄청 기대가 크더라구요. 돈코츠라멘은 일본 라멘의 하나로 돼지뼈를 푹 고은 뽀얀 국물을 베이스로 한 라멘이랍니다. 과연 요아이가 그 맛을 얼마나 낼 수 있는지 시식 들어가봅니다.
칼로리는 375kcal로 다른 라면에 비해 확실히 칼로리가 낮은편입니다. 면을 튀기지 않고 바람으로 말려 생면식감이 난다고 합니다. 칼로리가 낮은편이라 다이어트 할때 활용하면 좋겠네요.
돈코츠라멘 조리방법은 물 500ml를 끓인 후, 면만 넣고 3분 30초 동안 끓여줍니다. 불을 끊 후에 액상스프를 넣고 파건더기 스프도 마지막으라고 넣으라고 하네요.
내용물은 파건더기와 액상스프가 들어있어요. 보통 설명서 안보고(저처럼) 끓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스프 겉면에도 마지막에 넣어달라는 문구가 있어서 다행히 저도 마지막에 넣어주었네요. 가끔 설명서 안보고 끓이다가 낭패본적이 종종 있었거든요 ㅋ
앗 이런! 면이 하트모양이네요♥ 아들에게 보여주며 엄마의 마음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ㅋㅋㅋ
끓는물에 면을 투척 해줍니다.
3분 30초를 끓이라지만,,,라면 끓이면서 시간 체크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듯 하네요. 그냥 면이 익었다 싶을 때 불을 끄고 액상스프와 파건더기를 넣어주었습니다. 비주얼이 상당히 참,,,,,아쉽군요 ^^;;
그릇에 담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배고프다는 아들의 성화에 정신이 없어서리,,,,어찌됐든 풀무원 돈코츠라멘을 처음 맛본 아드님의 솔직한 후기는 따봉! 이랍니다. 면발도 생면식감이라 일반 라면보다는 쫄깃쫄깃했고 국물도 돈코츠향이 살짜쿵 나면서 담백하고 맛있었다고 하네요. 돈코츠라멘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제가 맛본 느낌은 먹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2% 부족하다고나할까,,,다음에 끓일 때 파나 숙주를 좀 넣어서 끓이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어찌됐든 아들이 맛있게 잘 먹어주니 자주 끓여 먹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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