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맛집 스시예담 68 접시 클리어
지난주에 벼르고 벼르던 청주 오창 맛집 스시예담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라 다른 미*** 스시집을 가려고 했는데 휴무더라고요.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스시예담도 1900원짜리 초밥집으로 평가가 좋은 편이라 주말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족 모두가 만족스럽게 먹고 배두드리면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너무너무 자주 가고 싶다는 부작용이 발생하더군요.
스시예담 위치는 오창 터미널쪽에 있어 집에서 걸어가면 1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 주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27 엘파크 1층 104호
→ 오창 북부터미널 옆 입니다 . 주차장은 가게 뒤편에 있습니다.
• 영업시간 : 12:00 - 22:00 /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21:00 라스트 오더 / 매주 수요일 :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07-1422-0819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가야 하는데요. 3시에서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저희는 4시 40분쯤에 도착해서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너무 더워서 염치 불고하고 안에서 기다리면 안 되냐고 여쭤봤는데, 안된다고 하셔서 5시까지 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줄이 어느새 늘어났더라고요. 요즘 오창에서 인기 있는 맛집이 맞나 봅니다.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종류도 다양해 보였습니다. 셰프님들이 쉴 새 없이 초밥을 만들고 계십니다. 양쪽 가장자리는 4인 가족이 앉을 수 있어서 저희도 가장자리에 자리 잡았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쉼 없이 돌아갑니다. 뭐부터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스럽네요.
기본 세팅으로 미소된장국이 나와요. 초밥과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죠! 정말 맛있어요. 생고추냉이는 본인의 취향껏 담으면 됩니다. 아래부터는 그나마 사진으로 찍어놓을 수 있었던 초밥들입니다.
날것은 아직 입에 대지 못하는 저희 집 막둥이가 고른 계란말이 장어초밥이에요. 먹자마자 쌍 따봉을 날리면서 기분이가 좋다고 텐션이 올라가더라고요.
사실 초밥집은 둘째가 가고 싶지 않다고 했던 곳이었는데 자기가 먹을 것도 많다면서 신나 하더라고요.
익힌 새우초밥도 도전하면서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스시예담의 장점이 와사비가 들어가 있지 않고 직접 양조절을 하고 올려 먹을 수 있다는 점이예요. 와사비가 없고 밥양도 많지 않고 적당해서 먹는 데 부담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너무 많이 먹게 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는 있습니다.
백김치 참치초밥 정말 맛있었던 건데,,, 참치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도 식감을 올려주더라고요.
계란말이 새우 초밥도 맛있었는데요. 칠리소스와 치즈가루가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초밥이에요.
그리고 소고기 초밥~ 초밥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초밥이지요!
초밥을 먹지 못하는 자녀들과 함께 와도 손색이 없어요.
저는 양념 새우장 초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별미였어요~ 맛있게 매콤해서 계속 손이 갑니다!
왕새우튀김에 멘보샤까지~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마카롱으로 클리어~!!
그래서 총 몇 그릇 먹었냐고요?!!!!!!
1900원짜리 회전초밥을 총 68그릇을 먹고 맛있게 먹었다고 만족하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외식을 한 것 같아요. 초밥을 워낙에 좋아하는 가족들인지라... 어마 무시하게 먹더군요. 초등 6학년인 큰애는 회와 초밥의 킬러라 혼자 30 접시 넘게 먹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초밥 무지 좋아하는데 어마 무시한 속도로 먹어치우는 큰아들과 남편의 속도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천천히 먹게 되더라고요. 저는 사실 10 접시도 안 먹었어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다음에 청주 오창 맛집 스시예담을 가게 될 경우 아이들이 너무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닌 뭐라도 좀 먹이고 가야겠어요. 외식비가 후덜덜 합니다. 지갑을 텅텅 비게 만드는 매력만점 스시예담 초밥집!! 정말 맛있었고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완전 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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